2022년이 저뭅니다.
지난 3월의 첫 등교를 교문 앞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신입생이 된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 첫 걸음을 딛던 행복학년 여러분의 모습이 눈이 선합니다. 이제 한 학년 올라 2학년이 된 우리 공감학년 여러분들의 마음을 여러분의 부모님과 선생님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중학교 최고 학년이 된 나눔학년 여러분의 고등학교 입학에 대한 부담감도 그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1월의 첫날
‘올해는 꼭 해낼거야!’
‘올해는 작년과 달라져야지!’
그렇게 시작된 다짐을 이루어 낼 것이라 각오하고 약속한 2022년, 그리고 맞은 새학교, 새학년!
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면 2022년과 안녕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오하고 약속했던 모든 다짐들이 모두 이루어졌길 기대합니다. 또 이루지 못한 다짐과 약속들은 새로운 시간을 만나 새로운 마음으로 다짐하고 약속하길 바랍니다. 그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고, 반복되다 보면 그 결과가 자신이 만들어 놓은 미래에 닿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희망입니다.
여러분들이 미래입니다.
여러분은 오산중학교의 선물입니다.
올해 행복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여러분의 미래에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랍니다. 올해 만들어 놓은 씨앗이 내일에는 더욱 알찬 열매가 되길 희망합니다. 2023년에는 올해 만들어 놓은 씨앗을 더욱 소중하게 만드는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
지난 시간에 보내주신 학부모님의 지지와 격려를 잊지 않습니다.
학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는 우리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만나 교육하시는데 커다란 힘이 되었습니다. 학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새해를 맞으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지나간 시간 속에 저는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의 정성과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과 같은 생각을 하시고자 하셨고, 아이들의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신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시간을 쪼개 쓰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교를 지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지역의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교육 3주체인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교직원만으로 교육활동이 어찌 이루어지겠습니까?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의 수고가 깃들어야 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학교가 마을로, 마을이 학교와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 우리 학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3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 12월 30일
오산중학교장 김영수 드림
